생리전 배땡김 참고만 계신가요?

생리 전 배땡김 증상은 참아야만 할까?

물론 생리는 개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고 양에도 차이가 있으며, 배땡김 증상은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배땡김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라면 다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 전 나타나는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틀어진 골반으로 야기된다.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골반 내 장기들의 위치가 틀어지고 기능이 저하되기 일쑤인데, 자궁이 커지는 생리 전 시기에 배땡김 증상이 발생활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는 대표적 원인은 평소 다리를 꼬는 행동에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골반에만 몸무게가 실리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이 심하게 당겨진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틀어진 골반 때문에 생리전 배땡김 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윗부분 허리까지 무리를 주어 허리통증까지 유발되기도 한다.

가벼운 골반 틀어짐은 자세 및 습관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칭만 해줘도 교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틀어짐이 심할 경우 치료가 병행되야 하는데, 바닥에 앉아 발바닥을 맞댄 채 양반다리를 한 후 발뒤꿈치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골반 교정 운동이 도움이 된다.

생리통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인 속발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에 프로스타글란딘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원발성 생리통이다.

일차성 생리통이라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배땡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생리통은 첫날에 가장 심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 생리통이 심하다면 생리가 시작하는 동시에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예정일 하루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 진통제에는 중독이나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한 달에 한 번 생리 시 1~2일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내성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궁내막증 및 자궁내막유착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에 의해 나타나는 이차성 생리통이라면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다.

이차성인 속발성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내막증은 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복부통증, 골반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발생해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된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 중 질환의 경중도, 증상의 정도,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상담 후 결정된다.

월경전 증후군은 생리와 관련해 나타나는 정서장애다.

생리 시작 2~10일 전에 시작돼 월경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보통 증상이 사라지는데, 10명 중 적게는 2명, 많게는 4~5명이 월경전 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원인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개개인의 증상과 양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기 위해선 과거력, 다른 내과 및 정신과적 질환 감별, 증상의 정확한 기록에 의한 주기성 확인 등이 필요하다.

진단이 내려지면 먼저 운동에 중점을 둔 생활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게 되며, 약물요법과 심리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는 피임약을 이용한 호르몬 조절과 항우울제를 통한 정신적 증상 완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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